강남만이 답은 아니다…대전·대구·부산·강원 난리나게 만든 ‘열풍’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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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대 정원이 많은 대전, 대구, 부산, 강원 지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대 정원이 많이 늘어난 대전(0.59대 1→10.14대 1) , 대구(1.11대 1→10.88대 1) , 강원(1.10대 1→4.41대 1), 부산(1.23대 1→4.72대 1) 지역의 하반기 평균 경쟁률은 상반기 보다 최소 4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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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11월 8일까지) 비수도권 민간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6.10대 1로 상반기와(6.20대 1)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대 정원이 많이 늘어난 대전(0.59대 1→10.14대 1) , 대구(1.11대 1→10.88대 1) , 강원(1.10대 1→4.41대 1), 부산(1.23대 1→4.72대 1) 지역의 하반기 평균 경쟁률은 상반기 보다 최소 4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최근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 주택 수요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5월 말 의료수요 급증에 따른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확정 공고했다.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1년 전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이다.
또한 정부는 비수도권의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의대가 있는 지역 고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다른 지역 수험생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지역인재가 적용되는 지방지역에서는 대구∙경북이 713명으로 가장 많은 의대 정원이 배정됐다. 이어 부산 463명, 강원 391명, 대전 355명 순이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이 많은 지역은 하반기 아파트 청약 경쟁률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대전의 경우 상반기 7개 단지, 총 4026가구 모집에 2394명이 청약을 해 1순위 평균 0.59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현재까지 1순위 청약한 7개 단지, 총 3181가구에는 3만225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14대1의 1순위 경쟁률로 뛰어올랐다.
대구와 부산, 강원도 비슷하다. 대구에서 상반기 모집한 1740가구에는 1순위 청약자가 1936명에 불과했으나 7월 이후 청약자는 7597명(698가구 모집)으로 4배 증가했다.
상반기 1순위 평균 경쟁률 1.10대 1이었던 강원과 1.23대 1의 부산도 하반기에는 각 4.41대 1과 4.72대 1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대 정원이 많아진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달 대전에서 분양하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대구에서 선보이는 ‘범어자이르네’ 등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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