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재료소멸' 주가 14% 급락(종합)

긴급이사회 연 고려아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경영권 방어 대책 논의를 위해 긴급이사회를 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로비 모습. 2024.10.3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고려아연이 13일 유상증자 철회에 13일 14%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4.10% 내린 98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을 호재로 소화하며 6.39% 오른 121만5천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정작 유상증자 철회가 발표되자 하락 전환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4일 113만8천원에 거래를 마친 뒤 10월 31일(종가 99만8천원)을 제외하고는 100만원 이상에서 거래됐는데, 이날은 9거래일 만에 100만원 아래서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통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전격 철회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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