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서 오래 안착토록 텐센트와 노력”

이예린 기자 2024. 11.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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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이 지난달 22일 중국 사전 접속 서버가 오픈된 후 현지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현지 비공개 테스트 및 사전 체험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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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플랫폼 ‘위게임’ ‘17173’서 꾸준히 노출

펄어비스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이 지난달 22일 중국 사전 접속 서버가 오픈된 후 현지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출시 때부터 20여 개에 달하는 클래스와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풍 콘텐츠를 마련, 현지화에 힘썼다. 중국 유통사 텐센트는 중국풍 의상, 반려동물 오행용, 탑승물 적토마, 판다 조경물 등 현지에 맞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검은사막’ 운영팀과 중국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쯔타이’가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 ‘아르샤의 창’을 플레이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현지 비공개 테스트 및 사전 체험 등을 거쳤다. 수차례 테스트와 중국 게임쇼 ‘차이나 조이’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용해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중국이 2017년 ‘사드 사태’를 계기로 내렸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후 현지에서 한국 게임을 출시해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신작이 바로 중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자 판호(중국 정식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허가증)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현지 서비스 조건에 맞추려면 개발 기간도 추가로 소요된다. 중국 게임사가 유통을 맡아야 하기에 협업 역시 중요하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작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뛰어난 그래픽과 특유의 강렬한 액션성을 강점으로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로 중국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유통사와도 긴밀히 협업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위게임’과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홈페이지에 검은사막이 꾸준히 노출되는 중이다.

김경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김경만 펄어비스 CBO는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유통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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