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이 소개한 로봇개, 트럼프 경호

김완진 기자 2024. 11.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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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저택에서 로봇개가 포착됐습니다. 

대선 유세 기간 중에 암살 시도가 있었던 만큼, 신변 보호 강화 차원에서 로봇개를 투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차그룹 자회사가 만들고, 정의선 회장이 소개한 로봇개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저택입니다. 

강아지 모양의 로봇이 집 주변을 도는데, 현대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개 '스팟'입니다. 

시속 5.76킬로미터 속도로 움직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현장에서 데이터를 보낼 수 있고, 장애물을 감지해 피하는 자율주행 기능 등이 탑재됐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당선인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로봇개"라며, "감시 기술과 경호 기능을 지원하는 첨단 센서를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뉴욕시 경찰도 로봇개 '스팟'을 감시와 정찰 목적으로 시험 가동하는 등, 공공 안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전일 /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 : (로봇) 문화 확산으로 보는 것이거든요. 미국 대통령이 (로봇개를) 경비용으로 쓴다는 것 자체에서 파급 효과가 크잖아요. 보편화되면서 확산되는 계기는 분명히 될 것 같고]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5대 신사업 중 하나로 로봇 기술개발을 꼽고, 2020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사들였습니다. 

로봇을 다양한 사물과 결합해 이동의 자유를 확장시킨다는 전략에 따라서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우리의 모빌리티 솔루션은 '메타모빌리티'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는 물리적인 이동의 자유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메타버스 안의 새로운 현실로 우리를 이끌 것입니다.]

현대차는 로봇 기술에 자율주행차, 도심항공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역량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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