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서울대 건축학과와 현장교류형 투어 추진…양방향 소통 강화

현장 견학 통해 실무 경쟁력 육성 목표

삼표그룹이 지난 8일 현장교류형 산학투어인 화성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가운데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진로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현장교류형 산학투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화성 공장(레미콘·몰탈)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견학은 다양한 산업현장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히고, 전문 지식을 적용할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견학을 통해 정보 공유 내실화를 꾀했다. 그동안 학생은 건설 현장 바탕을 이루는 건설기초소재인 레미콘과 몰탈, 골재를 비롯한 생산공정을 직접 접해볼 기회가 적었다. 현장 관계자를 제외하곤 공장 출입이 제한적이라 실무를 경험하기도 어려웠지만, 이번 견학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색다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우선 삼표그룹은 기업 소개를 통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그룹의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에서 친환경적인 신소재와 공법 개발을 비롯해 특수 콘크리트 주력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건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지 씨는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과 현실 가능성을 체험하면서 의외로 연구 분야가 다양하면서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취업과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는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현장교류형 산학투어를 단순 1회성 활동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추진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희현 삼표산업 전무는 “자기 계발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미래 건설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