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까지 영업익 5.9조…전기요금 인상에 5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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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전은 연결기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69조869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4조1833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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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5조9457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전은 연결기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69조869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비용은 63조9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2조3991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4조1833억원이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8조2158억원 줄었다.
2023년 세 차례 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 수익 증가와 연료 가격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전기판매수익은 4조9430억원이 늘었다. 판매량 0.8% 증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 6.9% 상승한 영향이다. 자회사의 연료비는 4조325억원 줄었다. 민간발전사에 대한 전력구입비도 3조5247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중동 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고환율에 따른 에너지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도 "지난달 24일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한 자구노력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며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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