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암초 순찰

이봉석 2024. 11.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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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해군 및 공군 병력은 이날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 대해 전투 준비 순찰에 나섰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 기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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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연합뉴스 그래픽]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군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해군 및 공군 병력은 이날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 대해 전투 준비 순찰에 나섰다.

이는 전구 부대가 법에 따라 전개하는 순찰 및 경계 활동이라고 CCTV는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 기선'을 발표했다.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를 영해로 포함한 것이다.

이는 필리핀이 남중국해 등 해양의 자국 영유권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을 제정,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강화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이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8일 필리핀 해양구역법과 군도해로법에 서명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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