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사위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연루 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오늘(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연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측근인 김용과 유동규 사이의 불법 대선자금 6억 원이라는 거래에 대해 몰랐냐"며 이재명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재명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6억 원, 뇌물 7,0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되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난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대장동 업자 남욱으로부터 유동규를 통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김용을 질책하기는커녕, 김용의 변호인들이 만든 텔레그램 방에 들어가 재판 상황을 공유하고 변호 전략까지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사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김용 피고인을 도운 것이 공모관계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 김용은 본인이 받은 불법 자금조차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증거를 조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이 재판에 대한 공소유지를 충실히 할 것과 대선 자금의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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