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진통제도 소용없더니…"증상 없는 피부암, 온몸에 전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깨에서 느껴진 근육통이 알고 보니 피부암 말기 증상이었다며 치료를 받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어깨에서 근육통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흑색종 4기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진행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A씨는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4기 판정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깨에서 느껴진 근육통이 알고 보니 피부암 말기 증상이었다며 치료를 받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어깨에서 근육통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흑색종 4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당시 해변으로 주말을 즐기러 가던 중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크루아상과 바나나 등을 건네려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도 받았지만,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의료진도 "인대가 찢어진 것 같다"라며 진통제를 처방했다.
A씨는 "진통제를 받고 어깨를 고정한 채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했더니 실제로 통증이 가라앉더라. 하지만 몇 주 후 다시 보니 오른쪽 어깨가 다시 부어 있길래 즉시 병원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진행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A씨는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4기 판정을 받았다. 종양은 간, 다리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였다. 완치 확률은 50%였다.
흑색종은 암이 발병한 부위에 검은색 점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드물게(약 3%) 이 점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온몸에 종양이 퍼진 후에야 뒤늦게 흑색종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있다.
암 진단 후 A씨는 면역치료를 받았다. 면역치료는 신체의 면역 기능을 활용해 특정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 8월 뇌하수체와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 이마저도 중단했다.
A씨는 과거 자신이 태닝을 즐겼던 것이 흑색종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그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의 주요 요인이니, 꼭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A씨의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흑색종 환자 약 1만7500명이 발생한다. 1990년대 이후 여성 발병률은 2배, 남성은 3배 증가했다. 영국에서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23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외선 노출은 악성 흑색종의 중요한 유발 원인이다. 동양보다는 서양, 특히 백인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이혼 소송 중 열애' 괜찮아?…변호사 "황정음 따라하면 큰일나" - 머니투데이
- "마약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급히 지운 글…누리꾼이 고발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이게 나라냐" vs "이겼다" 법원 앞 희비…놀란 의원들도 이재명 침묵 배웅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투자의 달인' 버핏이 애플 판 돈으로 사들인 주식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