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춤 욕심 있다, 비처럼 추는 게 로망”
김원희 기자 2024. 11. 13. 15:11
가수 이문세가 춤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이문세는 1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진행된 정규 17집 음원 선공개 제작발표회에서 “춤 욕심? 있다. 제가 춤만 잘 췄으면 17집 타이틀곡도 댄스곡으로 해서, 무대에서 비처럼 추는 것이 로망”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문세는 최근 추가 공연요청에 따라 시즌제 콘서트 ‘씨어터 이문세 시즌4’ 투어를 내년까지 연장했다. 해당 공연에서 이문세는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C 박경림이 “지금도 충분히 그렇게 하실 수 있지 않나”라고 묻자, “그런데 다음 곡이 안 된다”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공연도 작품 발표회이지 않나. 관객들 눈치를 본다. 이쯤에서는 즐거웠으면 좋겠고, 이쯤에서는 빠져들어서 자신의 인생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선을 기획부터 가져간다”며 “그래서 오픈에서는 쇼처럼, 어쩔 수 없이, 흉하지만 율동이 좀 들어가고, 그다음부터는 제가 하고 싶은 공연의 틀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정규 17집을 작업하면서, 그 수록곡을 차례대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웜 이즈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을 선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발표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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