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닥 뚫은 코스피…천정 뚫은 환율 1410원까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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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하락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스피는 또 2430선까지 깨졌고, 코스닥은 2개월 만에 6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환율도 심상치 않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1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어제보다 2% 떨어진 24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이 6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7천억 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4% 가까이 떨어지며 5만 원 선도 위태롭습니다.
SK하이닉스도 1% 하락한 18만 3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속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 부진 속 대형주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오는데요.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2% 넘게 떨어지며 700선이 무너지며 69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7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 9일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앵커]
오늘도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10원을 돌파하며 출발한 뒤 1400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도 강달러 요인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이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속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회의를 열고 미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면서 "정부도 관계 기관들과 함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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