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계속된 후배 사랑'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 22번째 기부

임충식 기자 2024. 11.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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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모교를 생각하는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의 따뜻한 마음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수의대 67학번인 김 원장은 재학시절 받은 도움과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전북대는 김 원장의 기부금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수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한편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지난 12일 대학본부 4층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김형년 원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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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200만원 전북대에 쾌척…22년 간 누적 금액만 총 4억 2200만원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사진 왼쪽)이 올해에도 전북대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22년 동안 매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후배와 모교를 생각하는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의 따뜻한 마음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13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에 따르면 김 원장이 최근 대학에 1200만원을 전달했다. 벌써 22년째 이어져 온 기부다.

김 원장의 첫 기부는 지난 2003년에 시작됐다. 수의대 67학번인 김 원장은 재학시절 받은 도움과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올해로 22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첫해 2000만 원으로 시작된 기부금도 시간이 갈수록 쌓여갔다. 이번 1200만 원을 포함해 누적 기부액은 4억 2200만 원에 달한다.

김형년 원장은 “나눔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기쁨을 준다”며 "앞으로도 많은 후배들이 꿈을 펼치고 나눔의 전통도 이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김 원장의 기부금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수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고자 수의대 강의실도 ‘김형년홀’로 명명했다.

한편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지난 12일 대학본부 4층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김형년 원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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