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정·밤 티라미수가 뷔페에?…뷔페 디저트도 고퀄리티 시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11.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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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케이크 위주의 곁들여 먹는 수준의 뷔페 디저트가 최신 유행하는 '고퀄리티' 디저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밤 티라미수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 디저트 열풍이 불자 업계에서도 빠르게 수용하는 모습이다.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요거트 디저트 '요아정'이 흥행하자 이들 뷔페도 요거트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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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샤브샤브·자연별곡, 요거트 디저트 선봬
애슐리퀸즈, 마롱 티라미수 출시
“뷔페업계 디저트 트렌드 빠르게 적응”
로운 샤브샤브 디저트 코너에서 담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진 = 이랜드이츠 제공]
과일과 케이크 위주의 곁들여 먹는 수준의 뷔페 디저트가 최신 유행하는 ‘고퀄리티’ 디저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밤 티라미수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 디저트 열풍이 불자 업계에서도 빠르게 수용하는 모습이다.

13일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샤브샤브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와 한식 뷔페 ‘자연별곡’에 따르면, 이들 뷔페는 지난달 17일부터 ‘요거트 토핑 아이스크림’을 샐러드바에 추가했다.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요거트 디저트 ‘요아정’이 흥행하자 이들 뷔페도 요거트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특히 로운 샤브샤브에서는 그래놀라, 초코칩, 허니 시럽, 초코 시럽, 감귤, 후르트링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토핑 코너를 따로 추가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1인분만 주문해도 쉽게 만원대가 넘어가는데, 뷔페의 경우 평일 런치 기준 1만9900원에 무제한으로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요거트 토핑 아이스크림 추가에 따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직전 일주일(10월10~16일)과 비교했을 때, 로운 샤브샤브와 자연별곡의 매출은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퀸즈가 선보인 마롱 티라미수. [사진 = 이랜드이츠 제공]
대표적인 가성비 뷔페 ‘애슐리퀸즈’ 역시 빠르게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지난 6일부터 가을 제철 밤을 주재료로 한 ‘마롱 티라미수’를 전 매장에 선보였다. 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가 인기를 얻자, 애슐리퀸즈에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슐리퀸즈는 지난달부터 디저트 코너 전체를 강화한 샤인머스캣 시즌 ‘더 샤이니 가든’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즌에서는 기존에는 없었던 제로 아이스티를 선보였는데, 과일 코너에 있는 망고나 샤인머스캣과 조합하면 ‘아망추’(아이스티 망고 추가), ‘아샤추’(아이스티 샤인머스캣 추가)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해당 음료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바 있다.

이같은 전략은 MZ세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회사 측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BC카드의 발표에 따르면, 2020~2024년 국내 요식업종 가맹점에서 카드매출액은 연평균 1.1% 증가했으나, 매출 건수는 1.6% 감소했다. 그러나 이 기간 뷔페 업종은 매출액과 매출 건수가 연평균 8.9%, 10.2%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뷔페를 찾는 20·30세대가 다른 연령층 비율보다 더 높았다. 20대는 올해 뷔페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30.2%를 기록했고, 30대도 21.2%로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MZ세대 소비자는 가성비를 선호하면서도 트렌드와 퀄리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뷔페 업계에서도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저트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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