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AI 날개 단 공공 서비스…국민 생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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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공공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각종 근로 상담 서비스부터 아이 지능 발달 관찰, 가상 인간까지 총망라했다.
영상 촬영과 음성녹음, 음성·영상 데이터 전처리와 학습, AI를 이용한 모델링 등을 거쳐 1시간이면 똑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다.
AI 영상제작 플랫폼을 통해 가상인간을 선택하고 대사를 입력하고 분위기에 맞는 목소리 톤과 속도를 설정하면 나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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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공공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각종 근로 상담 서비스부터 아이 지능 발달 관찰, 가상 인간까지 총망라했다.
고용노동부는 언제 어디서나 채팅으로 쉽게 노동법을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 '마음AI'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퇴직금을 못 받았는데, 이자를 받을 수 있나요?'라고 검색하면 해당 법령을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3000~4000명의 노무사 검증을 거쳐 할루시네이션을 제고했다. 단순 채팅상담뿐만 아니라 급여명세서 분석, 진정성 작성까지 지원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부당한 처우를 받은 노동자가 노동청을 찾기 전에 검색엔진을 통해 법령이나 사례를 검색하는 등 마음의 벽이 있다”면서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마음AI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자란다의 '아이돋보기'도 눈에 띄었다. 아이돋보기는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게 목표다. 통상 느린학습자는 초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발견이 된다. 한글에 미숙한 아이는 IQ 검사를 직접 할 수 없어서다. 또 웩슬러 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전문가가 뽑은 행동을 학습한 아이돋보기에 아이 해동을 물어보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느린학습자 행동을 발견할 수 있다.
자란다 관계자는 “오은영 박사의 프로그램을 보면 오 박사가 아이의 행동을 보다가 발견하듯이, 아이돋보기 역시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입력하면 느린학습자 행동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다만 '진단'하지는 않고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치료될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것”고 말했다.
솔트룩스 그룹 자회사 플루닛스튜디오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을 내놨다. 영상 촬영과 음성녹음, 음성·영상 데이터 전처리와 학습, AI를 이용한 모델링 등을 거쳐 1시간이면 똑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다. AI 영상제작 플랫폼을 통해 가상인간을 선택하고 대사를 입력하고 분위기에 맞는 목소리 톤과 속도를 설정하면 나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간편한 제작, 편리한 사용성 등이 강점이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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