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물가 안정적 관리…소멸위기 어촌 지원 강화" 자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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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3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수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해수부는 이날 지난 2년 6개월간의 해양수산 분야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는 윤석열 정부 후반기에는 글로벌 해양수산 중추 국가 도약,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과 체질 전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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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물류 지원,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위한 규제혁신 추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가 13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수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해수부는 이날 지난 2년 6개월간의 해양수산 분야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적극적인 수급 관리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김, 고등어 등 일부 품목의 물가가 상승했지만, 비축 수산물 방출 등 수급 관리를 통해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4%로 전체 소비자물가(2.5%)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감소·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연안 지역에 대한 각종 지원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신규로 직불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그동안 지원에서 소외됐던 어항 배후의 상공업지역 어업인 3000여명이 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수출입 물류도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해수부는 홍해 사태 등 중동 지역 분쟁으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 등 수출 물류 애로가 발생하자 관계 부처와 협업해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물류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적극적 조치를 했다.
해수부는 이 외에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서비스 ▲전기차·배터리 화재 위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등을 성과로 꼽았다.
해수부는 윤석열 정부 후반기에는 글로벌 해양수산 중추 국가 도약,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과 체질 전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양 분야 정상급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4월 부산에서 100개국 이상의 고위급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 해양 행사인 제4차 UN 해양총회를 2028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추진한다.
또 2027년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세계 최초 태평양 횡단 녹색 해운 항로를 구축하고, 덴마크·호주 및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 인플레이션'의 현실화, 고수온 피해 증가와 수산자원 변동 등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어선어업은 현재 어업 시기·방식 등을 규제하는 1500여 건의 규제를 2028년까지 50%가량 철폐하고,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양식업은 스마트·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생산비용은 절감한다.
이 외에도 ▲안정적인 해상물류 공급망 구축 ▲물류 안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해양쓰레기 저감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사업에 착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후반기에도 해수부는 당면한 민생·경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정 기조인 글로벌 해양수산 중추 국가 도약, 민간이 주도하는 역동적 경제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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