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운전…차량 6대 '쾅'

박서경 기자 2024. 11.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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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

차량 한 대가 우회전을 시도하다 주차돼 있던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습니다.

[목격자: 풀 엑셀 밟는 소리가 계속 났어요. '우우우웅' 이 소리가, 그러면서 '꽝꽝꽝' 소리가 났거든요. 보니까 이렇게 지그재그로 차를 (박았더라고요).] 어제(12일) 새벽 0시 45분쯤 술에 취한 7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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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

차량 한 대가 우회전을 시도하다 주차돼 있던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습니다.

가까스로 우회전한 차량은 잠시 멈춰 서 있더니, 갑자기 가속 페달을 밟고 앞뒤를 오가며 다른 차들을 들이박습니다.

한밤중 큰 소리가 나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황급히 뛰어나와 상황을 살핍니다.

[목격자: 풀 엑셀 밟는 소리가 계속 났어요. '우우우웅' 이 소리가, 그러면서 '꽝꽝꽝' 소리가 났거든요. 보니까 이렇게 지그재그로 차를 (박았더라고요).]

어제(12일) 새벽 0시 45분쯤 술에 취한 7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을 받은 차들이 밀려 다른 주차된 차들과 부딪히면서 모두 6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A 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이 아파트 주차장은 주차 간격이 좁고 이중주차가 많았던 만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박서경, 영상편집: 김윤성,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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