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트럼프 2기 대응 TF 구성…수출 지장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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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대비해 농식품부 내 수출 대응 전담반(TF)을 설치했다. 국익 우선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송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농업분야 성과 및 향후계획'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 2기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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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중동 등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 다변화”
13일 송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농업분야 성과 및 향후계획’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 2기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내년까지 농식품 수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식품 수출은 주로 가공식품에 집중되어 있어, 이를 미국이 자국에서 단기적으로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평가를 받는 2026년 말까지는 큰 수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국내 식품 기업 중 상당수가 미국에 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이 점이 통상 협상에서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 최고 6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수입국에 대해 10~20%의 일반 관세를 적용하는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한국에 농산물 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며 품목별 수출 전략을 세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경연은 가공식품의 원재료가 중국산이거나, 생산 공장이 중국에 위치할 경우 미국 수출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중동과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송 장관은 “미국과의 무역은 별도로 대응하면서, 중남미와 인도, 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인력, 쌀 산업, 농지, 기후변화 등 5대 과제를 포함한 농업·농촌 구조개혁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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