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포스코이앤씨만 목표 달성…건설사 연말 수주 확보 총력

오종우 2024. 11.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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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액을 공개한 시공능력평가 10위 권 건설사 8곳 가운데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은 12조 9천608억 원으로,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치 13조 3천억 원의 97%에 해당합니다.

현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액은 22조 2천580억 원으로 목표치(29조 원)의 76.8%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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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액을 공개한 시공능력평가 10위 권 건설사 8곳 가운데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은 12조 9천608억 원으로,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치 13조 3천억 원의 97%에 해당합니다.

GS건설은 이달 들어서도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1조 142억 원),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사업(3천682억 원), 충남 서산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공사(7천142억 원), 호주 도시순환철도 지하철 터널 공사(5천205억 원)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수주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주액이 11조 4천억 원으로, 올해 목표치(10조 원)를 뛰어넘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7천억 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체 수주액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 건설사들은 아직 수주액이 목표치의 절반이나 4분의 3 수준입니다.

현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액은 22조 2천580억 원으로 목표치(29조 원)의 76.8% 수준입니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다, 연내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포함한 2조 4천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유력해 목표치 달성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업계 관측입니다.

삼성물산은 3분기 기준 수주액이 10조 2천억 원으로, 목표치(17조 7천억 원)의 57%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 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어제(12일)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 개발하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공사를 4천억 원에 수주하는 등 수주 잔고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도 3분기 기준 수주액이 7조 3천722억 원으로 목표치(11조 5천억 원)의 64% 정도이지만,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11조 6천억 원)의 51% 수준인 5조 9천715억 원을 수주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치(11조 5천억 원)의 74%에 해당하는 8조 4천542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현재 수주액이 2조 9천971억 원으로, 목표치(4조 8천529억 원)의 62%를 달성했습니다.

일부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업황 특성상 연말에 대규모 수주가 몰려 있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사업 비중이 큰 건설사들은 시장 부진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연말 수주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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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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