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몰리는 전용 61~85㎡, 신규 분양 선점 해볼까
가족구성원 감소 추세로 인기 집중 전망, 소가족이라면 해당 면적 적극 노려볼 만
올해(1~9월까지 기준) 아파트 전용면적 61~85㎡의 매매거래량이 지난 2022년(동일 기간 기준) 이후 최고 거래치를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필두로 하여 가격 적정성과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틈새면적이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주목을 받으면서 거래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거래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1~9월까지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61~85㎡의 매매거래량은 18만4,882호로 지난 2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15만2,724호) 대비 21.05%(3만2,158호) 증가했다.
해당 면적의 거래량은 동기간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15만2,640호) △전용면적 86㎡ 이상(4만862호) 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세대당 인구(가족구성원) 감소에 따른 소가족화 현상에 따른 영향이 한몫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세대당 인구는 지난 2014년 2.48명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2.45으로 감소한데 이어 매년 감소, 올해 9월 기준으로는 2.13명에 이른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61~85㎡의 아파트는 이러한 소가족화 현상에 맞춘 공간 설계와 다른 전용면적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내세우면서, 수요자의 인기를 집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용면적 61~85㎡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중형, 중대형과 견줘도 무방할 정도로 수납공간이 많고, 실사용면적도 넓어졌지만, 가격 이점마저 충분한 상황이므로 2인 가구나 3인 가구 등 소가족이라면 해당 면적의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61~85㎡의 분양 물량으로 구성된 눈에 띄는 새 아파트가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가 공급된다. 4Bay 판상형 세대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단지 바로 앞에 대형공원(약 2만3천여㎡)이 있고,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약 1만2천여㎡)이 갖춰져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도보거리에는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으며 비봉고교가 차량 5분대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계온천 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도 경기권 최초 적용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세대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이 단지와 지하로 연결되며, 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방건설은 이달, 경기 의왕시 월암지구 B2블록에 짓는 '의왕 월암지구 1차 디에트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03세대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 1호선 성균관대역을 비롯해 덕영대로, 봉담과천로 월암IC,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짓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문산초, 문산동중, 파주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대곡역에서 GTX-A(예정)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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