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임금체불 205억, 근로자는 2326명…금액 32%↑

[진주=뉴시스] 고용노동부 진주고용노동지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고용노동부(고용부) 진주지청은 11월 기준 서부경남지역 임금 체불 근로자는 2326명, 체불액은 20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체불액은 전년대비 32% 늘었다.

고용부 진주지청은 체불 피해 근로자의 신속한 권리구제와 체불 사업주 엄단 조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서부경남지역의 임금체불 청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지청은 지난 9월까지 집단체불 발생 건설업, 음식점업 등 300여개사를 감독 및 점검해 체불금 9억원을 적발해 청산 지도했다. 또 지난 9월까지 근로자 17명의 임금을 체불하고 고의로 출석에 불응한 사업주를 경기도 용인시까지 추적해 체포하는 등 올해만 4건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노동부 연창석 진주지청장은 "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수사해 처벌하는 등 강제수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신속한 체불 청산을 위해 간이대지급금이나 민사소송 절차 등을 통한 권리구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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