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9' 오타니, 통산 3번째 실버슬러거 등극… 라이벌 저지도 수상

심규현 기자 2024. 11.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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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가 나란히 2024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올해 MVP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오티니와 저지는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으며 본격적인 수상 행보에 나섰다.

저지는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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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가 나란히 2024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MLB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양대 리그 9개의 포지션(지명타자 포함)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 가장 좋은 공격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된다.

먼저 내셔널리그는 윌리엄 콘트라테스(포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케텔 마르테(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잭슨 메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주릭슨 프로파(이상 외야수)-오타니(지명타자)-무키 배츠(유틸리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는 살바도르 페레스(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호세 알투베(2루수)-호세 라미레즈(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애런 저지, 후안 소토, 앤서니 산탄데스(이상 외야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조시 스미스(유틸리티)가 선정됐다.

올해 MVP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오티니와 저지는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으며 본격적인 수상 행보에 나섰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1.03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134득점으로 기록했으며 특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실버슬러거 수상 횟수를 3으로 늘렸다.  

애런 저지. ⓒ연합뉴스 AFP

저지는 역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OPS 1.159 58홈런 144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남겼다. 홈런, 타점, OPS, 볼넷, 결승타, 역전타, 야수 fWAR(11.2), 총루타(392), 장타(95)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MVP로 거론됐다. 저지는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다.

한편 케텔 마르테, 바비 위트 주니어, 앤서니 산탄데스, 잭슨 메릴, 주릭슨 프로파, 브렌트 루커, 조시 스미스는 데뷔 처음으로 실버슬러거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배츠와 알투베는 통산 7번째 수상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실버 슬러거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또한 올해의 공격팀에는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두 팀은 올해 자신의 리그에서 홈런, OPS,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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