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수 49명도 시국선언 "민주주의 파괴…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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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교수 49명은 13일 시국선언을 하고 "1987년 민주항쟁 이후 40년 가까이 축적된 민주주의의 시간이 멈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거부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오고, 이태원 참사 대응에서 보이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없고, 전쟁의 위험까지 감수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다수 국민에게서 불신임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스스로 하야의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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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공주대 교수 49명은 13일 시국선언을 하고 "1987년 민주항쟁 이후 40년 가까이 축적된 민주주의의 시간이 멈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일 터져 나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정치검찰은 김건희 씨의 위법행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서울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사건 등 위법의 증거들이 쌓여있음에도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없어 국민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용조건이 악화하고 내수경기가 위축돼 자영업 폐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인데, 정부는 대기업을 위한 선심성 법인세 감세로 나라 살림을 거덜 내고 있다"며 "부자 감세로 인한 재정 결손을 막으려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의 고통만 강요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거부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오고, 이태원 참사 대응에서 보이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없고, 전쟁의 위험까지 감수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다수 국민에게서 불신임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스스로 하야의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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