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 3세' 이승환 "'금수저 전쟁' 출연, 삼촌에 혼날까봐 피해 다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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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의 외손자 이승환 돌고네이션 대표가 '금수저 전쟁'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환은 '금수저 전쟁'의 제작진에게 이메일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고사를 많이 했는데 출연하는 것처럼 되어버렸고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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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환은 ‘금수저 전쟁’의 제작진에게 이메일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고사를 많이 했는데 출연하는 것처럼 되어버렸고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한 이유를 묻자 “제가 하고자 하는 걸 노출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며 “다른 방송도 제안, 연락이 많이 왔다. 제가 진지한 편이라 딱딱한 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서 조금 덜 딱딱한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로보트같지만 예능이라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종 조카다. 그는 집안의 반응을 묻자 “(‘금수저 전쟁’에 출연하는 것을)얘기 안했다”며 “가족들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290조 자산’이라고 하는데 (SK)기업 가치가 그렇고 저는 만분의 일도 못한다. 삼촌한테 얼마나 혼날까 피하고 있다. 내일도 가족 모임인데 가지말아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하는 일을 위해 서바이벌에 도전을 했다는 이승환은 “서바이벌은 즉흥적이고 내면의 모습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제가 원하든 아니든 대외적으로 노출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자선업을 하다보면,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사고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거에 대해서 소통을 하기 위해서 미리 접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 창업주 외손자’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기사만 봐도 이목을 끌기 좋다. 그런 여건의 캐릭터라고 생각을 한다”며 “한동안 서바이벌을 하진 않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할 의사가 별로 없다”며 ‘제가 이목을 끌고 하는 건 기부자산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그 목적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연애 프로그램 출연 의사에 대해서도 ”연애 프로그램은 제가 극T라서 안좋을 것 같고 가족을 노출할 생각도 없다“고 전했다.
’금수저 전쟁‘은 날 때부터 부를 쥐고 태어난 대한민국 상위 0.1% 금수저들이 집안이나 배경이 아닌 오로지 이름 석 자로 인정받기 위해 펼치는 본격 능력 검증 서바이벌을 담은 프로그램. 대기업 창업주의 외손자 재벌 3세 자인(이승환), 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먼성(김헌성), 글로벌 흥행 코스메틱 브랜드 2세 무무(박무현),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스타크(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 압구정 뇌섹남 인혜(김경훈), 남미를 주름잡는 보석 사업 2세 윤씨(이윤선), 7개 벤처 IT기업 창업가 2세 제나(이지나), 부산 NO.1 택시회사 3세 로빈슨(이준석)까지 8명의 금수저가 출연하는 머니게임 서바이벌이다. U+모바일tv을 통해 매주 월, 화 0시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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