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홍성기와 첫 만남? 날라리 같아…남편감 아녔다” (라디오쇼)[종합]

김희원 기자 2024. 11.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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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연합뉴스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을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이현이가 함께하는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다뤄진 주제는 이성과의 첫 만남이었고, 이현이는 자신의 남편과의 첫 만남이 미팅이라고 밝혔다. 이현이는 “첫 만남에 잘생겨서 눈이 가긴 했는데 남편감이라 생각 안 했다. 날라리 같더라” 라면서도 “그런데 만날수록 반전이 있었다. 반대로 남편은 저 처음 만난 날 이 여자랑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던 빽가는 첫 만남에 대해 불신하는 듯 “사기꾼들이 많으니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 사기꾼에 남녀가 어딨나. 제가 사기꾼 같은 여자들을 많이 만나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후 빽가는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중학교 때 저만 여자친구가 없었고 남녀공학이었다. 친구가 졸업 앨범을 보여주길래 한 친구를 골랐다. 전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 ‘안 된다’고 했는데도 그 친구만 떠오르더라”라며 졸업 앨범 뒤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어 “전화해서 그냥 갑자기 사귀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귀게 됐다”며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그 친구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 않나. 나만 맨날 숨어서 지켜보고 ‘학교에서 너 봤다’고 했다. 못생겨서 싫어할까봐 저를 보여주는 게 창피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만난 여자친구와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을 교제했다고. 빽가는 해당 여자친구와 “대학 공부 때문에 해어졌다. 헤어질 때 엄청 울었다”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멘트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명수는 길에서 눈이 마주치자마자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성공했다는 부부에 “그게 가능한가? 그러면 하루에 100명씩 만나지 않냐”면서도 “독특한 인연”이라고 감탄했다.

또한 소개팅으로 만나는 첫 만남에서 남편이 ‘고등어 조끼’를 입고 왔다는 한 사연에 대해 “예의가 있는 분인 거다. 조끼까지 세트로 입은 거면 예의를 지킨 건데 그 분은 정말 최선을 다한 거다. 아름답다”고 말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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