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3조3천961억원…5개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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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정상화 차원의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안정의 영향으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6조1천34억원, 영업이익 3조3천96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3일)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1% 늘었습니다. 이로써 한전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한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조9천4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4천534억원 영업손실)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요금 인상 효과로 매출이 4조1천833억원 증가했고, 영업 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2천158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올해 1∼3분기 한전의 전력 판매량은 418.4TWh(테라와트시)로 1년 전보다 0.8% 증가했습니다. 판매 단가는 1kWh(킬로와트시)당 161.5원으로 6.9% 커짐에 따라 판매 수익도 66조7천279억원으로 8.0% 늘어났습니다.
한전은 최근 중동 분쟁 격화와 러·우 전쟁 지속, 고환율로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해지는 추세지만 지난달 시행된 추가 전기 요금 인상의 효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전은 지난달 24일부터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 요금을 평균 9.7%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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