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트위터 대체재' 급부상…블루스카이 신규 가입 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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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구 트위터)의 라이벌로 꼽히는 SNS 플랫폼 '블루스카이'의 신규 이용자가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지난 7일 간 약 7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한 주 간 블루스카이에 가입한 신규 이용자는 7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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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정 수 9월 대비 약 450만개 증가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엑스(X·구 트위터)의 라이벌로 꼽히는 SNS 플랫폼 '블루스카이'의 신규 이용자가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지난 7일 간 약 7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한 주 간 블루스카이에 가입한 신규 이용자는 7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의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2년 독립한 텍스트 기반 SNS다. 블루스카이의 총 계정 수는 9월 약 1000만개에서 이날 기준 약 1450만개로 증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이용자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엑스를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트럼프 인사'이자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줄곧 트럼프를 지지해오며 우익 성향의 어젠다를 강조해왔다.
SNS 연구자 악셀 브룬스는 블루스카이의 급부상에 대해 "트위터와 같은 SNS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피난처가 되면서도 모든 극우 행동주의나 잘못된 정보, 혐오 발언 같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진보적인 종류의 커뮤니티가 트위터에서 벗어나 일제히 블루스카이로 옮겨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밀리 리우 블루스카이 대변인은 이번 이용자의 대다수가 미국 출신이라고 밝혔다. 리우는 "지난 주 블루스카이에 다양한 커뮤니티가 찾아왔다"며 "스위프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부터 레슬링 선수, 도시 계획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람들을 맞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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