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재판 앞두고 암시적 선동…초조함 역력해"

이설 기자 2024. 11.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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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압박하고 야권 전체를 극한 투쟁으로 내모는 모습에 다가올 법의 심판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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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폭력 경찰' 운운하며 유혈사태 바라는 듯한 선동"
오세훈 서울시장. 2024.11.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압박하고 야권 전체를 극한 투쟁으로 내모는 모습에 다가올 법의 심판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지난 9일 연 집회에서 참가자 일부가 연행된 데 대해 이 대표가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다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암시적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 국가에서 불법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데도 제1야당 대표가 나서서 이를 두둔하고 '프락치', '백골단' 같은 낡고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과격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80년대식 폭력 정치를 부활시키는 건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며 "재판을 앞둔 피고인이 사회 질서를 흔들려 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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