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났다…기내서 위급 환자 구조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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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람을 살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항공기 내부에서 기절한 승객을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로슨은 "페르난데스는 비행 도중 비행기 뒷쪽의 화장실로 향했다. 이후 우리는 그가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 소리를 들었고 소리를 들은 모든 사람은 뒤를 돌아봤다. 승무원은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갔고 페르난데스는 아픈 승객을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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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람을 살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항공기 내부에서 기절한 승객을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소속팀 동료 디오고 달롯과 함께 맨체스터에서 포르투갈 기스본으로 이동 중이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한 이동이었다. 그는 비행 중 항공기 뒷편에서 쓰러지는 것처럼 보이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그는 '실례합니다! 여기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소리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또 다른 승객인 수잔나 로슨과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로슨은 "페르난데스는 비행 도중 비행기 뒷쪽의 화장실로 향했다. 이후 우리는 그가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 소리를 들었고 소리를 들은 모든 사람은 뒤를 돌아봤다. 승무원은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갔고 페르난데스는 아픈 승객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러진 승객이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페르난데스는 승무워들과 함께 있었다. 아마 5~10분 정도 걸렸을 것이다. 이후 그는 자리로 복귀했고 매우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를 향한 관심을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슨은 "우린 비행기 착륙 후 그에게 정중하게 사진을 요구했고 페르난데스는 아주 친절하게 대하며 사진을 찍어줬다. 난 아픈 승객에 대해 빠르게 대처한 그를 칭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그저 일반 승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아주 차분했고 조용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캡틴이자 강력한 오른발 킥과 뛰어난 축구 센스, 놀라운 기회 창출 능력 등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1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어졌다.
한편 페르난데스가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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