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청년CEO 육성 산실로…45개사 매출액 100억원 돌파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11.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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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설립된 파이어크루는 화재와 폭발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소셜 벤처 기업이다.

지난 14년 간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청년CEO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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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9세 이하 대상 창업비 지원
3년 간 청년CEO 115명 육성
공정 심사로 유망 기업 발굴 성과
경북테크노파크가 지난 5월 ‘2024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경북 청년CEO 30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테크노파크)
2022년 9월 설립된 파이어크루는 화재와 폭발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소셜 벤처 기업이다. 이 기업은 창업 전 13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화재 전문 조사관으로 활동한 조영재 대표가 창업했다. 조 대표가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된 건 올해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운영하는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다. 그는 경북TP로부터 15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활용해 소방 분야 디바이스 제작을 진행 중이다. 파이어크루는 올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참석해 기업 설명회을 진행했고 총 8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이 덕분에 파이어크루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TP가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판로 지원 등을 통해 청년CEO 육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년 간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청년CEO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경북에 사업자를 둔 만 39세 이하의 청년CEO를 대상으로 1년간 창업활동비와 창업교육, 기술·경영 컨설팅, 찾아가는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TP는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 40명, 2023년 45명, 2024년 30명 등 최근 3년간 총 115명의 청년CEO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청년CEO 45개 사의 총 매출액도 109억 원에 달했다. 2011년부터 첫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총 675명의 청년CEO를 지원했고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도 730억원, 누적 고용실적도 625명에 달한다.

경북TP의 청년CEO 육성 사업이 성과를 거두는 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유망 기업을 분석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 사업은 사업대상자 지원대상을 심화 및 일반과정으로 구분하고 있다. 심화과정은 관내 예비청년창업가육성사업을 수료한 청년CEO가 대상이다. 통상 시군 예비청년창업가 육성사업은 예비 또는 창업 1년 이내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시군에 거주지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그 후속사업 개념으로 ‘시군 예비청년창업가육성사업’을 수료한 청년CEO를 선발해 사업화 전략수립과 마케팅, 투자,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통해 보다 심화된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일반과정은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가 경북도 내 사업장을 둔 1년 이상 3년 이하의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업종 제한은 없으나 신청 시 기술창업, 지식창업, 일반창업, 6차산업창업 등 창업 분야를 분류하고 있다.

김영민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청년CEO들에 대한 창업지원 이후 매출, 고용 등 성과 도출 요구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경북지역에 정착해 지속적인 사업 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창업 실패나 어려움에 직면할 때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포용적 태도도 창업초기 청년CEO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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