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대표 "국내 가상자산 사업 키워 글로벌 무대 바라봐야"

박수현 기자 2024. 11.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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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가상자산이 국경의 구애를 받지 않듯 우리도 시야를 넓혀 글로벌 무대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다.

이어 "주요국의 가상자산 정책 움직임에 따라 우리 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가상자산 산업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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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컨퍼런스(D-CON, 디콘)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나무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가상자산이 국경의 구애를 받지 않듯 우리도 시야를 넓혀 글로벌 무대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다.

이석우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컨퍼런스(D-CON, 디콘) 2024'의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상자산 관련 제도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느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길었던 여름만큼 가상자산 업계에 뜨거운 소식이 많았다"라며 "가상자산만을 규율하는 최초 법안인 '가상자사 이용자보호법'이 지난 7월 국내에서 시행됐고, 유럽에서도 가상자산 법안 '미카'(MiCA)가 시행됐다. 미국 등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며 가상자산의 본격적 제도권 편입을 알렸다"라고 했다.

이어 "주요국의 가상자산 정책 움직임에 따라 우리 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가상자산 산업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테크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일은 흔해졌다. 이제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국내 가상자산 기업들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두나무의 디콘은 가상자산을 연구하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올해 행사는 오는 14일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4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컨퍼런스는 이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가상자산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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