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포르투갈 신트라시, '일출·일몰 외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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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천성산을 안고 있는 경남 양산시와 유라시아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호카곶을 품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의 '일출·일몰 외교'가 눈길을 끈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나동연 시장 등 일행이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공식 방문해 바실리오 오르타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를 비롯해 경제적인 분야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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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천성산을 안고 있는 경남 양산시와 유라시아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호카곶을 품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의 '일출·일몰 외교'가 눈길을 끈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나동연 시장 등 일행이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공식 방문해 바실리오 오르타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를 비롯해 경제적인 분야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앞서 올해 6월 23일 정식으로 자매도시를 체결한 후 실무교류를 위한 양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하는 등 다양한 문화 교류를 해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나 시장 등 일행이 포르투갈 서쪽 끝에 위치한 해넘이 명소인 호카곶(Cabo da Roca)을 직접 방문했다.
호카곶은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이자 태양이 지는 절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호카곶을 통해 해로 이어진 지역 내 천성산 일원을 해맞이 명소로 만들기 위한 관광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일출·일몰 명소로 유명한 양 도시 간 '윈윈 관광' 협력 전략이다.
나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내년 1월 1일 천성산 해맞이 행사에 바실리오 오르타 신트라 시장을 초청했다.
나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다양한 문화와 관광을 비롯해 경제 협력 교류까지 확대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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