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상현실로 화학사고 대응력 높인다

LG전자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높인다.

LG전자는 13일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왼쪽)과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이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화학 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VR로 구현한 안전 교육 콘텐츠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운영 중인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해 체험형 교육을 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체험센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모의 훈련과 실전 대처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실제 경험하기 힘든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은 “구성원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개설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에서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고를 VR로 체험하며 안전대 착용의 중요성을 교육받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