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데뷔 땐 17집 내는 가수 될 줄 몰랐다, 창작의 고통 느껴" [ST현장]

윤혜영 기자 2024. 11.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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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정규 17집 작업기를 전했다.

이문세는 13일,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2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문세는 17집 공개에 대해 "(언제일지) 잘 모르겠다. 박경림 씨가 언제까지 해달라 하면 최선을 다해서 빨리 곡의 기한을 맞춰보겠다. 계속 곡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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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문세가 정규 17집 작업기를 전했다.

이문세는 13일,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2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이문세는 17집 공개에 대해 "(언제일지) 잘 모르겠다. 박경림 씨가 언제까지 해달라 하면 최선을 다해서 빨리 곡의 기한을 맞춰보겠다. 계속 곡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까지 포함해서 3곡이 선공개되는데 창작의 고통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예전엔 뭣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었던 때하고 이제는 좀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분석하고 곡의 완성도,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음악이 맞나. 여러 생각이 꽉 차 있으니까 오히려 예전에 비해서 새 음악을 만들기가 녹록치가 않다. 그래서 더뎌지고 늦춰진다. 빨리 해야 좋은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6장을 어떻게 내왔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한 옛날 얘기지만 1집 앨범을 만났을 때 나는 17장, 20장 되는 가수가 되고 말테야 하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주어진 시기에 주어진 환경, 주어진 좋은 음악들 그때그때 만들어서 냈던 게 켜켜이 쌓여서 16개를 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7번째 앨범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그 안에서 하나 하나 완성해야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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