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 결심…남편 거짓말로 신뢰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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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전 남편과 갈등이 있었지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벤은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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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딸 출산 후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근황 등을 전했다.
벤은 “(전 남편과) 1년간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일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마찰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많이 다퉜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되게 쉬운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속으로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 내가 이렇게 했으면, 넌 나한테 이랬으면 안 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 남편과 갈등이 있었지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벤은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이혼하게 된 이유로 ‘전 남편의 거짓말’을 꼽았다.
벤은 “거짓말이 싫었다.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며 “아기를 낳고 나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많은 일을 겪고 나니 용기가 생겼다”며 “나는 아기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벤은 이혼한 후 우울증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주 피폐한 삶을 살았다”며 “14년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나는 진짜 되게 건강하고 단단한가 보다’ 싶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울증을 극복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때는 제가 없었다. 그냥 아예 죽었다. 저는 제자리로 못 돌아올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혼은 했지만, 아이를 위해 전 남편을 2주에 한 번씩 본다는 벤은 “이제 아이에 관해 대화하며 상의한다”며 “아이가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에게 반갑게 뛰어가는 아이를 보며 처음에는 너무 미안하더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걷는 것도 좋아한다. 나중에 놀이동산을 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벤은 앞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내 자리로 돌아가서 일도 하고 재미있게 잘 살고 싶다. 딸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2012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전 남편인 W재단 이욱 이사장과 2021년 결혼했고, 3년 만에 이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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