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분기 연속 흑자…"막대한 누적적자, 요금 인상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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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5조 9천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전이 공개한 3분기 실적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69조 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 9241억원으로 5조 94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4조 1천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은 8조 2천여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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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흑자에도…누적적자 해소하기에는 부족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5조 9천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전이 공개한 3분기 실적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69조 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 9241억원으로 5조 94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2조 399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4조 1천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은 8조 2천여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증가와 연료 가격 안정화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전이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미 쌓여있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3조원, 누적적자 41조원으로 매년 부채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자 비용만 4조5천억원을 냈다.
최근 산업부와 한전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지만 한전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원가 인상 요인이 다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2027년 말까지 자체 사채 발행이 2배로 줄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도 "최근, 중동 분쟁 및 러·우 전쟁 지속, 고환율에 따른 에너지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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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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