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분기 연속 흑자…"막대한 누적적자, 요금 인상은 필요"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4. 11. 13.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5조 9천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전이 공개한  3분기 실적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69조 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 9241억원으로 5조 94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4조 1천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은 8조 2천여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금 조정과 전력구입비 감소 영향
5분기 흑자에도…누적적자 해소하기에는 부족
연합뉴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5조 9천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전이 공개한  3분기 실적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69조 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 9241억원으로 5조 94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2조 399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4조 1천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은 8조 2천여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증가와 연료 가격 안정화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전이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미 쌓여있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3조원, 누적적자 41조원으로 매년 부채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자 비용만 4조5천억원을 냈다.

최근 산업부와 한전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지만 한전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원가 인상 요인이 다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2027년 말까지 자체 사채 발행이 2배로 줄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도 "최근, 중동 분쟁 및 러·우 전쟁 지속, 고환율에 따른 에너지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