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산로서 윷놀이…잠복해 봤더니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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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이 만월산뿐만 아니라 문학산 등 8곳을 돌며 반복해서 도박장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등산로 일대에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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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60대 총책 A 씨 등 6명을, 도박 혐의로 60대 B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은 참가자 중 2명이 직접 윷놀이를 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양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승자를 맞추면 걸린 돈을 모두 가지며, 총책 등은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은 한 번에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을 걸고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기순대는 최근 만월산 일대에서 윷놀이 도박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팀을 꾸려 잠복하다가 이들을 모두 검거하고 도박 자금 800만 원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몇 년 전부터 등산로나 외진 공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이 만월산뿐만 아니라 문학산 등 8곳을 돌며 반복해서 도박장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등산로 일대에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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