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내년 5월 한국 대회 개최..공식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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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지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가 내년 5월 한국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다.
13일 골프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LIV 골프 한국 대회가 2025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할 것을 확정했고 발표만 남겨둔 채 마지막 검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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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잭니클라우스GC 개최 유력..스폰서는 미정
13일 골프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LIV 골프 한국 대회가 2025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할 것을 확정했고 발표만 남겨둔 채 마지막 검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장소는 프레지던츠컵과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을 개최한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의 후원으로 창설된 남자 프로골프 투어다. 2022년 처음 시작해 내년 4년 차를 맞는다. 지난 3년 동안 9개국을 돌며 34개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2025년 일정표에선 3월까지 대회만 공개했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호주 애틀레이드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3월 중순까지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 대회를 확정하면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만 5개 대회를 개최한다.
출범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 정상급 스타를 끌어모은 LIV 골프는 단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양강 체제를 만들었다. 대회당 총상금은 2500만 달러로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수준이다.
출범 초기부터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헨릭 스텐손(스웨덴),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한 정상급 선수에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데려갔다.
지난해 말에는 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마저 영입해 가면서 PGA 투어 못지않은 스타군단을 완성했다. 한국계로는 교포 선수 케빈 나, 대니 리, 앤서니 김 등이 뛰고 있다.
LIV 골프는 한국 대회 개최를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올해도 국내 여러 기업과 접촉하면서 한국 대회 개최를 타진했다. 최근에는 내년 대회를 운영한 대행사 선정 작업까지 마쳤다. 골프장도 수차례 방문해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금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선뜻 개최를 희망하는 기업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아직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하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개최 의지는 확실하고 날짜는 못 박는 등 사실상 확정한 상태”라며 “LIV 골프가 국내에서 열리는 지금까지 열린 그 어떤 대회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프로골프대회 중 최대 규모는 CJ가 후원한 PGA 투어 더CJ컵이었다. 2017년과 2018년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두 차례 총상금 950만 달러 규모로 치러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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