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노조 "김기유 前 의장 구속·엄벌 촉구"

최란 2024. 11. 13.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흥국생명·흥국화재 노동조합은 13일 부당 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과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김 전 의장이 태광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동안 직장갑질과 인사전횡 및 비위행위로 임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조직문화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생계 위협·조직문화 파괴…막말·욕설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흥국생명·흥국화재 노동조합은 13일 부당 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과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김 전 의장이 태광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동안 직장갑질과 인사전횡 및 비위행위로 임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조직문화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박영대 태광산업 석유화학 노동조합 위원장은 "김기유의 비인격적 막말과 욕설은 회사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며 "그의 폭압과 갑질에 시달리다 회사를 떠난 임직원이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태광그룹 노동조합협의회 관계자들이 부당대출 지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과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호성 태광산업 금속일반 노동조합 위원장은 태광산업·대한화섬 소유의 울산 스판덱스 2공장 철거 공사를 거론하며 김 전 의장의 경영 비리를 지적했다.

흥국생명 노조는 "김기유는 경영컨설팅을 무기로 200여 명의 직원을 하루아침에 강제 퇴출시켰다"며 "수많은 노동자 가정은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경제적 파탄 위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