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파' 지난달 취업자 수, 넉 달 만에 10만 명 밑돌아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도·소매업이 15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기 보도합니다.
[기자]
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884만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3천 명 늘었습니다.
넉 달 만에 증가폭이 10만 명 선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부진한 내수 분야 고용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4만8천 명이 줄어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은 감소세가 6달째 지속하면서 9만3천 명 줄었습니다.
농림어업도 근 8년 만의 최대 폭인 6만7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도 3만 3천 명이 감소해 넉 달 연속 줄었습니다.
서비스업과 고령층이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고, 청년 고용 부진과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45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15세~64세 고용률은 69.8%로 10월 기준 가장 높았지만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 취업자 증가 폭이 34만6천 명으로 컸던 기저효과와 조사 주간 강수일수 증가, 농산물 작황 부진 등의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임금 증가, 민간소비 여건 개선 등을 감안하면 남은 두 달간 고용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과 자영업,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3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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