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누계 영업이익 5조9천억…5분기 연속 흑자(상보)

5개 분기 연속 흑자…전년比 12.3조 개선
매출액 69.8조·영업비용 63.9조 기록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015760)가 올해 3분기까지 5조 94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12조 원가량 개선된 것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전은 3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69조 8698억 원, 영업비용 63조 9241억 원으로, 5조 94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조 3991억 원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3분기에만 3조 39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기준으로는 1조 9000억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2분기(1000억 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전의 매출은 지난해 3차례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4조 1833억 원(6.4%)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 2158억 원(-11.4%) 줄었다.

전기 판매량은 0.8%, 판매단가는 6.9% 각각 상승하며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보다 8.0% 상승한 66조 7279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3.0%, 민간 발전사 구입량은 5.4% 각각 늘었지만, 자회사 연료비는 4조 325억 원, 민간 발전사를 통한 전력 구입비는 3조 5247억 원 각각 감소했다.

연료 가격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력 구입비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탄은 톤당 134.4달러, LNG는 MMBtu(100만 열량단위)당 114만 1400원으로 전년(184.5달러, 146만 4700원)보다 27.2%, 22.1% 각각 줄었다.

이에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은 ㎾h당 132.6원으로 전년(179.4원)보다 26.1% 하락했다.

한전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철저히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을 통해 누적적자 해소를 추진하겠다"며 "앞서 발표한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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