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트럼프 당선 후 120% 올라… 머스크는 DOGE 수장 됐다

오귀환 기자 2024. 11.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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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에 임명하자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이 또다시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가 좋아한다고 밝힌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2배 넘게 뛰어올랐다.

전날(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최측근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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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정보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에 임명하자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이 또다시 급등했다.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약자(DOGE)는 도지코인의 약자와 같다. 일론 머스크가 좋아한다고 밝힌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2배 넘게 뛰어올랐다.

도지코인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도지코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13일 오후 1시 55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국내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21% 오른 516.9원이다.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매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235원)에 비해 118% 올랐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2019년부터 X(옛 트위터)에 수차례 언급하며 유명해진 일종의 ‘밈 코인’이다. 지난 8월 이후 횡보하던 도지코인은 대선 직후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려 급등세를 탔다.

전날(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최측근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며,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X에 성명을 공유하며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그간 소셜미디어에서 정부효율부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그는 지난달 16일(현지 시각)에도 X에 “정치인과 관료는 인류의 발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한 이용자의 글에 “정부효율부서(D.O.G.E)가 그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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