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가족협의회 대표 전태일노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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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제32회 전태일노동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엔 한국스미다전기 노조의 일본 원정 투쟁을 함께한 오자와 다카시와·쿠미코 부부가 선정됐다.
올해 전태일노동상은 김 대표가 수상했다.
제32회 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회는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후 지난 4일 장례를 치르기까지 132일이 걸렸다"며 "김 대표는 농성장에 상주하면서 불법파견이라는 사고의 구조적 원인과 군납비리 의혹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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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가족협의회 공동대표 수상…특별상엔 일본인 오자와 부부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김태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제32회 전태일노동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엔 한국스미다전기 노조의 일본 원정 투쟁을 함께한 오자와 다카시와·쿠미코 부부가 선정됐다.
전태일재단은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제54주기 전태일 추도식을 열고 전태일노동상을 시상했다.
올해 전태일노동상은 김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충북인뉴스 대표로 지난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로 소속 기자의 배우자가 희생되자 가족협의회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제32회 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회는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후 지난 4일 장례를 치르기까지 132일이 걸렸다"며 "김 대표는 농성장에 상주하면서 불법파견이라는 사고의 구조적 원인과 군납비리 의혹을 밝혔다"고 말했다.
특별상은 오자와 타카시·쿠니코 부부가 수상했다. 이들은 1989년 한국스미다전기의 일본 원정 투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부부는 한일 노동자 모임을 주도하고 일본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전태일 추도식은 매년 전태일 열사의 기일인 11월 13일에 개최한다. 올해 추도식은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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