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윤 농식품부 과장 "농업분야 탄소중립, 식량안보 지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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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윤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13일 탄소중립과 관련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은 궁극적으로 식량안보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과장은 '폭염에 먹거리 비상, 식량위기 현실화'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조 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농업분야 탄소중립이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값 폭등 등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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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내에서 에너지 전환 로드맵 내년 중으로 마련"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조혜윤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13일 탄소중립과 관련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은 궁극적으로 식량안보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윤 과장은 이날 서울 나인트리호텔 용산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과장은 '폭염에 먹거리 비상, 식량위기 현실화'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조 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농업분야 탄소중립이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값 폭등 등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며 "폭염, 대설 한파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면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는다. 이상고온이 발생하면 과수가 열과피해를 입고, 폭우에는 농업시설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했다.
조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적지도 이동하고 있다"며 "사과는 경북 등에서 생산되던 것이 이제는 강원도까지 올라왔다. 귤은 제주에서만 생산되다가 이제는 전남 이상에서도 재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재배적지에 따라 식생활이 맞춰져 있는데 생산량이 변화하면 먹거리 문화도 바뀔 수 있다"며 "정부는 메탄서약까지 발족해서 농업분야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분야 탄소배출은 땅과 가축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우리나라 총배출량의 3.2%가 농업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 발생 메탄 중 43%가 농업분야에 집중돼 있는데, 벼를 재배할 때 담수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조 과장은 농업 분야의 탄소감축에 대응한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 사료 개발, 연료 등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팜 육성, 논물 빼기 등을 통해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축산물 소비가 많아지면서 탄소 배출량 저감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메탄·질소저감 사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축산물의 사육 기간도 단축하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등을 구축해 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폐열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조 과장은 "농촌 내에서 에너지 전환 공급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 로드맵을 내년 중으로 마련하려고 한다"며 "컨설팅과 시설지원 등을 통해 마을 자체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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