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중국 상하이서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베일 벗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에스페리엔자 아르떼 행사에서 원오프(one-off) 모델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Revuelto Opera Unica)’를 공개했다.
중국 시장을 위한 단 한 대의 스페셜 람보르기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와 고객맞춤형 부서 애드퍼스넘이 협력해 제작됐다.
지난 2023년 출시된 레부엘토는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PEV 슈퍼 스포츠카로, 새로운 구조와 혁신적인 디자인, 최대 효율의 공기역학 설계, 그리고 새로운 탄소 프레임 개념을 통해 성능, 스포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레부엘토는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결합해 최고 출력 1,015마력(CV)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350km/h 이상에 달한다.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을 상징한다. 외관 디자인은 황소자리(Taurus) 별자리의 가장 빛나는 별을 향해 우주를 탐험하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기본 생산 기간 외에도 추가로 480시간이 소요된 정교한 외장 도색 작업으로 완성됐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 밋챠 보커트는 “람보르기니는 혁신적인 디자인, 독보적인 성능 그리고 무한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추구한다”며 “이번 핸드메이드 예술 작품은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의 창의성을 극대화하여 레부엘토가 지닌 강렬한 힘과 스릴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속도, 파워, 예술성을 완벽하게 융합한 작품” 이라며, “자동차와 예술 영역에서 모두 탁월함을 추구하는 람보르기니의 예술적 혁신이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실내는 네로 아데 색상을 기본으로 로쏘 에페스토 컬러로 액센트를 더해 세련미를 극대화한다. 내부 디테일은 정교한 장인 정신을 반영하며, 로고를 돋보이게 하는 역방향 스티칭과 파이핑 작업에는 추가로 53시간이 소요되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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