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속 터져서 내가 나가야겠더라"…10년 만에 서바이벌 '피의 게임3' 출연
[마이데일리 = 김채연 기자] '서바이벌 최강자' 장동민은 왜 '피의 게임 시즌 3'를 선택했을까.
12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웨이브 예능 시리즈 '피의 게임 시즌 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동민, 김경란, 허성범, 최혜선, 서출구, 충주맨, 김민아, 임현서, 유리사, 주언규, 악어, 이지나, 시윤, 스티브예, 엠제이킴 그리고 연출을 맡은 현정완, 전채영 PD가 참석했다.
'피의 게임'은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룬 서바이벌 예능이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해 시즌2까지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즌3는 '서바이벌 올스타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출연자 라인업이 화려하다. 서바이벌 레전드가 왕좌를 지킬 것인지 신예가 왕좌에 오를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장동민은 '피의 게임 시즌1'에서 스튜디오 MC로 참여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지니어스' 우승 이후 10년 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플레이어로 참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속이 터져서 내가 나가야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한 뒤 진짜 이유를 밝혔다. "좋은 성적을 거둔지 10년이나 돼서 고민이 많았다. 주변 사람이 전부 나가지 말라는 조언밖에 없었다"며 "지니어스 처음 출연할 때도 같은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또 홍진호와 다시 붙게 된 점에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홍진호를 봤는데 힘들겠다 생각했다. 서로의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두려웠다"며 두 사람의 플레이를 기대하게 했다.
현정완 PD는 "시즌 3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혹독한 환경, 극한 상황에서 보여줘야 하는 능력을 잘 살리려고 했다"며 불공정함이 특징인 '피의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는 "출연자는 살아 남겠다는 목표 하나로 나오는 거니까 게임 세계에서 각자 캐릭터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출연진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도 보여줬다.
한편, 서바이벌 올스타들의 자존심을 건 생존배틀이 펼쳐질 '피의 게임 시즌3'는 15일 오전 11시에 웨이브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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