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4만전자’ 되나…삼성전자 주가, 4년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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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 자금 이탈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흐름이다.
장중 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8월 초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2020년 6월24일(5만1600원)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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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대 후퇴, 코스닥은 700선 밑으로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 자금 이탈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흐름이다. 환율과 금리 급등으로 코스피는 2450대로 후퇴했고, 코스닥은 2개월 만에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째 추락해 4년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1.02포인트(1.25%) 내린 2451.55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287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8억원, 201억원 매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08.52에서 출발한 뒤 이 시각 현재 전장 대비 13.83포인트(1.95%) 내린 696.69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8월 초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이후 3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7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4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26%)가 장중 5만1800원까지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2020년 6월24일(5만1600원)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43%), 현대차(-1.93%), 기아(-1.31%), KB금융(-0.97%) 등도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27%), 셀트리온(0.48%), NAVER(0.17%)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2.42%), 에코프로(-2.46%), 리가켐바이오(-8.37%), 휴젤(-3.14%) 등이 내리고 있다. HLB(0.67%), HPSP(1.79%) 등은 상승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트럼프트레이드는 숨고르기가 나타났으나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며 "수급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대형주 및 지수 약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4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3bp(1bp=0.01%포인트) 급등한 4.43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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