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尹부부 비방글’ 논란…경찰, 수사 착수

김형환 2024. 11. 13.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방글을 작성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이같은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쓴 누리꾼을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발 이틀만에 조사…“이례적 빠른 조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방글을 작성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이같은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쓴 누리꾼을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해당 의혹은 실명 인증을 거쳐 이용하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국민의힘 당대표인 ‘한동훈’이라는 이름과 한 대표의 가족들의 실명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게시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당초 당원 게시판에 이름은 성을 제외하고는 익명처리되지만 전산 오류로 인해 실명이 노출되며 의혹이 발생했다.

해당 의혹을 고발한 오 대표는 고발인 조사에 앞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발생한 이번 논란은 당내외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의혹과 논란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발장을 접수한 지 이틀 만에 고발인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라며 “경찰이 해당 사건을 중대하고 시급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