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월급쟁이, 불공평한 증세 당해…‘유리지갑 지키기’ 특별팀 구성”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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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전담 조직을 꾸려 급여 소득자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당한 정책적 상황에서 유리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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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힘겨운데 ‘경제 좋다’하면 염장 지르는 것”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 위한 경제안보위원회 설치”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전담 조직을 꾸려 급여 소득자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당한 정책적 상황에서 유리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급쟁이는)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명목 임금만 올라도 과표가 고정돼 있다 보니 실질적으로 증세를 당하는 문제가 있다"며 "월급쟁이들의 '유리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재정·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져서 국민은 힘겨운데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경제가 아주 좋다'고 하면 화나지 않나"라며 "이게 딱 염장 지르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는 데 맞춰 경제 분야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보호무역으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파고에 세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 미국산 에너지 가격 하락 전망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미 간 에너지 협력을 검토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펜데믹에 대비한 바이오협력, 통신협력, 인공지능산업분야에서의 표준화협력, K-컬쳐를 중심으로 한 문화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당내에 경제안보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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