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자사 AI 칩 활용하는 AI 연구자에 1억1000만달러 상당 크레딧 제공…“엔비디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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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인공지능(AI) 칩 트레이니움을 활용하는 AI 연구자에게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 상당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네기멜론대, 캘리포니아대 등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에 최대 1100만달러(약 150억원)의 트레이니움 크레딧 제공 △AI 연구 커뮤니티에 최대 50만달러(약 50억원) 개별 보조금 지급 △연구자가 자체 관리·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4만개 트레이니움 칩으로 구성된 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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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인공지능(AI) 칩 트레이니움을 활용하는 AI 연구자에게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 상당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WS는 AI를 연구하는 기관과 과학자, 학생에게 총 1억1000만달러를 제공하는 '빌드 온 트레이니움(Build on Trainium)'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네기멜론대, 캘리포니아대 등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에 최대 1100만달러(약 150억원)의 트레이니움 크레딧 제공 △AI 연구 커뮤니티에 최대 50만달러(약 50억원) 개별 보조금 지급 △연구자가 자체 관리·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4만개 트레이니움 칩으로 구성된 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로이터는 “AWS가 세계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AI 칩을 통해 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는 '쿠다'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한다. AI 개발자가 10년 넘도록 쿠다를 활용하면서 수많은 코드가 축적됐고, 쿠다 생태계는 독보적 영향력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항해 AWS는 AI 칩의 가장 기본적 부분인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에 대한 문서를 발행, 고객이 칩을 직접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WS 칩 제조 자회사 안나푸르나 연구소의 가디 허트 사업개발 및 제품 담당 수석 이사는 “이 접근법은 한 번에 수 만개의 칩을 사용할 때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미세한 조정을 원하는 대규모 고객을 유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AWS가 엔비디아와 다른 전략을 취함으로써 자체 AI 칩으로 주목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빌드 온 트레이니움 프로그램을 통해 AWS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등을 발전시킬 대학의 선도적인 AI 연구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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