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 받아들이나…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 ↑

강동훈 2024. 11.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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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이 자네(28·바이에른 뮌헨)가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선수단 급여 규모를 대폭 줄이고자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자네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이어 "현재로선 바이에른 뮌헨과 자네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동행을 이어가는 게 유력해 보이며, 양측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합의점을 찾을 거로 예상된다"며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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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로이 자네(28·바이에른 뮌헨)가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 재계약 협상 과정이 ‘초기 단계’에 있는 터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다면 자네가 뜻을 굽히면서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네와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재계약 합의에 도달할 기미가 보이진 않지만, 양측 모두 계약을 연장하는 데 있어서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자네는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자네는 잔류하길 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급여와 보너스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선수단 급여 규모를 대폭 줄이고자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자네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네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보너스 포함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인데, 바이에른 뮌헨은 400만 유로(약 60억 원) 삭감된 1600만 유로(약 240억 원)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다.



결국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자연스레 자네가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복수 구단들이 자네 영입에 나섰다. 특히 자네는 당장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보스만 룰은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계약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길 원하는 자네는 최근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논의를 이어가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연스레 자네가 뜻을 굽히고 바이에른 뮌헨의 연봉 삭감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자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구애를 거부하고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바이에른 뮌헨과 자네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동행을 이어가는 게 유력해 보이며, 양측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합의점을 찾을 거로 예상된다”며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빼어난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인 윙어다. 지난 2014년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378경기(103골·101도움)를 뛰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인 그는 A매치 통산 65경기(13골·8도움)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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